귀신 영화는 무서워서 못 보는데, 이상하게 좀비 영화는 좋아합니다. 부산행, 반도, 킹덤,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. 솔직히 말하면 이제 좀비가 뛰어다니든 기어다니든 크게 놀랍지도 않습니다. 그래서 군체도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들어갔습니다. 연상호 감독 신작이라고 해서 호기심은 있었지만, "또 좀비물이네"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극장 불이 켜졌을 때, 오랜만에 "이건 집에 가서도 계속 생각나겠는데?"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. 전지현, 구교환, 지창욱 라인업도 화려해서 기대했지만, 그보다 더 인상에 남은 건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었습니다. 집단지성 - 좀비가 똑똑해지면 이렇게 무섭다군체가 무서운 이유는 좀비가 많아서가 아니었습니다. 좀비가 점점 똑똑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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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15. 23: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