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처음 틀었을 때는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. 딱히 할 일 없는 밤, 그냥 시간 때우려고 넷플릭스를 켠 거였거든요.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 두 시였고, 어느새 정주행을 끝낸 뒤였습니다. 다 보고 나서 더 무서운 건, 시간이 지날수록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계속 올라갔다는 점입니다. 처음 본 인상과 며칠 뒤 곱씹은 인상이 이렇게 다른 작품은 흔치 않더라고요. 몰입 - 그냥 틀었다가, 새벽까지 본 이유저는 보통 화제작이라고 해도 1, 2화쯤 보면 슬쩍 휴대폰을 만지는 편입니다. 그런데 레이디 두아는 이상하게 손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. 한 화가 끝날 때마다 '다음엔 또 무슨 일이 벌어지지' 싶은 마음이 들었고, 그 마음이 다음 화 재생 버튼을 누르게 만들었습니다.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구성을 클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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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14. 18:4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