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2년생입니다. 포스터에서 김고은, 박지현 두 사람 얼굴만 보고 "이 정도면 연기는 걱정 없겠다"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는데, 어린시절 장면에서 거의 미동도 않하고 몇 편을 내리 본 것 같아요. 국민학교 교실 칠판 글씨체, 애들 교복, 선생님이 출석 부르는 방식까지. 제 기억 속 어딘가에 있던 장면들이 화면에 그대로 펼쳐지는데, 이게 단순한 향수가 아니었습니다. 그 시절 제가 느꼈던 감정, 딱히 이름 붙이기 어려웠던 그 감정이 갑자기 다시 올라왔습니다. 제 어린시절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. 어린시절 — 이름 없는 감정의 정체극 중 류은중과 천상연은 둘 다 82년생입니다. 타임라인이 제 기억과 정확히 겹치는 탓에, 보는 내내 그냥 제 어린 시절 속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습니다. 국민학교 때 저희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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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6. 15. 14:20